제주시 삼무로의 박가네갈비는 진심 어린 손길이 느껴지는 갈비다.

제주 시내에서 오후 일정을 마치고 연동 쪽을 걷던 날, 점심을 일찍 먹은 탓인지 해가 기울 무렵부터 고기 생각이 났습니다. 카페에서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기보다 저녁은 밥과 갈비로 제대로 먹고 싶어 제주시 삼무로9길 15에 있는 박가네갈비로 향했습니다. 이날은 일행과 함께였고 식사 뒤에는 멀리 이동하지 않고 연동 주변에서 저녁 시간을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자리에 앉기 전에는 배가 고파 식사가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첫 몇 점을 먹자 예상과 달리 손이 느려졌습니다. 고기를 먹고 밥 한입을 곁들인 뒤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간격이 생겼습니다. 괜히 하루 마지막 식사까지 빠르게 끝낼 필요가 없었습니다. 물을 마시며 오후에 있었던 일을 정리하고 다시 젓가락을 들 때는 처음보다 허기도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계속 이동하다 한곳에 머무르니 음식만큼 앉아서 쉬는 시간도 반가웠습니다. 연동에서 저녁 약속을 잡았거나 주변 일정을 마친 뒤 든든한 갈비 한 끼로 배를 채우면서 천천히 하루를 정리하고 싶은 날 어울리는 흐름이었습니다.

 

 

 

 

1. 삼무로9길에서 주소를 다시 봤습니다

 

박가네갈비를 찾아갈 때는 제주시 삼무로9길 15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움직였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골목이라 가까워진 다음부터는 내비게이션 화면과 주변 건물을 번갈아 확인했습니다. 목적지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안내가 나와도 실제 위치를 살피는 데 시간이 조금 필요할 수 있어 마지막 구간에서는 걸음을 늦췄습니다. 저도 '이 근처가 맞겠지' 하고 지나치지 않도록 번지를 한 차례 더 봤습니다. 괜히 골목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았습니다. 일행이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한다면 박가네갈비라는 상호와 삼무로9길 15를 함께 공유해 두는 것이 수월합니다. 저는 약속 시간보다 조금 여유 있게 움직여 목적지 부근에서도 마음이 급하지 않았습니다. 예상과 달리 낯선 골목에서는 몇 분의 여유가 꽤 도움이 됐습니다. 식사 뒤 연동에서 다른 장소로 움직일 계획이라면 들어가기 전에 다음 목적지까지 저장해 두는 것도 실용적입니다. 저희도 이후 방향을 먼저 정해둬 식사를 마치고 나온 다음 길가에서 한참 지도를 확인하지 않고 바로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2. 자리에 앉아 휴대전화부터 치웠습니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가방과 휴대전화를 손이 자주 움직이는 곳에서 먼저 옮겼습니다. 갈비와 밥을 먹다 보면 앞접시와 식기, 곁들이는 음식에 여러 번 손이 가기 때문에 개인 물건까지 가까이에 두면 식사 중 위치를 계속 바꾸게 됩니다. 처음에는 사진을 남기려고 휴대전화를 앞에 두었다가 필요한 만큼 확인한 뒤 바로 치웠습니다. 괜히 알림을 볼 때마다 대화가 끊기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식기는 손 가까이에 두고 사용한 것은 한쪽으로 정리하면서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허기가 커 말수가 줄어들 것 같았는데 몇 입 지나자 예상과 달리 오후 일정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필요한 것을 가까운 사람이 건네주니 서로 동시에 손을 뻗는 일도 적었습니다. 혼자 '이제야 오늘 일정이 끝난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 종일 밖에서 움직였던 터라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보다 한자리에 앉아 몸을 쉬는 시간이 먼저 와닿았습니다. 초반에 테이블을 단순하게 만들어 둔 덕분에 이후에는 소지품을 신경 쓰지 않고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3. 갈비를 먹자 밥이 바로 당겼습니다

 

첫 갈비는 고기부터 먹어본 뒤 다음부터 밥과 함께 순서를 바꿨습니다. 점심 이후 시간이 길어 처음에는 고기만 연달아 먹을 줄 알았는데 몇 점 지나자 밥숟가락에 자연스럽게 손이 갔습니다. 갈비 한입 뒤에 밥을 곁들이고 중간에 다른 음식으로 입안을 바꾸니 식사의 흐름도 단조롭지 않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오늘은 밥까지 제대로 먹겠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앞접시에는 처음부터 많은 양을 올려두지 않고 바로 먹을 정도만 옮겼습니다. 이렇게 먹으니 배가 어느 정도 찼는지 중간마다 확인하기도 쉬웠습니다. 예상과 달리 초반의 급한 허기가 가라앉은 뒤부터 한 점을 먹는 시간이 길어졌고 일행과 각자 잘 맞는 조합을 이야기하는 순간도 생겼습니다. 저는 고기와 밥 사이에 곁들이는 음식을 더해가며 먹는 방식이 후반까지 부담을 조절하는 데 잘 맞았습니다. 마지막에는 처음보다 젓가락을 드는 횟수가 줄었지만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든든한 메뉴일수록 첫 허기만 따라가기보다 몇 입씩 먹은 뒤 양을 다시 살피는 것이 한 끼를 끝까지 즐기기에 나았습니다.

 

 

4. 물잔을 들자 대화가 더 길어졌습니다

식사가 절반 정도 진행된 뒤에는 젓가락을 내려놓고 물을 천천히 마셨습니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에서는 어느 정도 먹었는지 알아차리기 전에 다음 음식에 손이 가기 쉬운데 이날도 초반에는 비슷했습니다. 잠시 등을 기대니 그제야 처음의 허기가 상당히 잦아들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계속 먹어야 식사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 같았지만 예상과 달리 손을 멈추자 일행과 나누는 이야기가 더 길어졌습니다. 괜히 남은 음식만 보고 속도를 높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사용한 접시를 한쪽으로 모으고 필요한 식기와 물잔만 가까이에 두니 테이블에도 다시 공간이 생겼습니다. 이후에는 바로 다음 한입으로 넘어가지 않고 배 상태를 확인하면서 천천히 이어갔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먹으니 식사 마지막까지 무리하게 양을 늘리지 않아도 됐습니다. 밖에서 계속 움직인 날에는 밥을 먹는 시간마저 서두르기 쉬운데 이렇게 몇 분 손을 놓으니 몸도 따라 쉬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후반에는 먹는 속도보다 대화하는 시간이 조금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저녁을 마쳤습니다.

 

 

5. 식사 뒤 삼무공원으로 걸었습니다

 

갈비로 배를 채운 뒤에는 바로 카페를 찾기보다 연동 주변을 조금 걷고 싶었습니다. 식사 후 멀리 이동하고 싶지 않은 날이라면 삼무공원 쪽으로 방향을 잡아 가볍게 걷고, 이후 누웨마루거리 주변으로 이어가는 동선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식당을 나오자마자 커피를 마실 예정이었는데 배가 든든해지니 '조금 걸었다가 마시자'는 말이 먼저 나왔습니다. 삼무공원 주변에서 잠시 움직인 뒤 누웨마루거리 쪽으로 이어가면 저녁 분위기를 둘러보면서 카페를 찾기에도 자연스럽습니다. 조금 더 이동할 여유가 있다면 노형 방향으로 움직여 다른 일정을 연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반대로 하루 동안 이미 많이 걸었다면 주변 한 곳만 짧게 둘러보고 쉬는 편이 낫습니다. 저희는 예상보다 산책하는 시간이 반가워 추가 먹거리는 찾지 않았습니다. 박가네갈비에서 식사한 뒤 삼무공원과 누웨마루거리 가운데 컨디션에 맞는 곳을 골라 걸으면 갈비로 든든해진 뒤에도 저녁 시간을 부담 없이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6. 저녁 뒤 약속을 느슨하게 잡았습니다

이날 가장 실용적으로 느낀 것은 식사 직후에 정해진 약속을 두지 않은 점이었습니다. 갈비와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자리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이후 일정과 간격을 둬 식사 도중 시계를 거의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저녁에 장소를 하나 더 넣을까 했는데 괜히 계획을 늘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주소는 제주시 삼무로9길 15까지 정확하게 저장해 두면 처음 방문할 때 확인하기 수월합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하는 일행이 있다면 상세 주소를 미리 공유해 만나는 위치가 엇갈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식사 뒤 삼무공원이나 연동 주변을 걸을 생각이라면 오래 신어도 발이 부담스럽지 않은 신발이 유용합니다. 여러 명이 함께 먹는 날에는 서로 식사 속도가 다를 수 있으니 중간에 물을 마시며 한 번씩 쉬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는 특별한 준비물보다 충분한 저녁 시간과 적당한 허기가 더 도움이 됐습니다. 다음에도 연동에서 식사한다면 이후 한동안은 비워두고 그날 분위기에 맞춰 산책 시간을 정할 생각입니다.

 

 

마무리

 

박가네갈비에서의 저녁은 제주 시내에서 하루 종일 움직인 뒤 한자리에 머물며 속도를 늦추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주시 삼무로9길 15를 확인해 찾아갔을 때는 배가 고파 빠르게 먹을 것 같았지만 갈비 뒤에 밥을 곁들이고 중간에 물을 마시며 쉬자 자연스럽게 젓가락을 드는 간격이 길어졌습니다. 예상보다 일행과 하루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많아졌고 휴대전화를 한쪽으로 치워둔 덕분에 식사에도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처럼 다음 약속을 촉박하게 잡지 않고 한입씩 천천히 이어가고 싶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삼무공원 주변을 걷고 누웨마루거리 쪽으로 이동해 저녁 분위기를 둘러본 다음 카페에서 쉬는 흐름도 다시 선택할 것 같습니다. 갈비와 밥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날에는 바로 다른 먹거리를 찾기보다 잠시 걷는 시간이 잘 맞았습니다. 연동에서 고기가 생각나는 저녁이면 산책할 시간까지 여유롭게 남겨두고 다시 찾아가고 싶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경주 천북면에서 만난 힐스카이 컨트리클럽 골프연습장 솔직 방문기

서산 성연면 유림GDR아카데미 실내골프연습장 다녀온 후기

서울 금천구 독산동 골프존파크 독산 한신k2 직접 쳐보고 느낀 점들